7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해 600만명 규모로 늘어났다. 2010년 60만명 수준에서 불과 10년 사이 10배 늘어난 셈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캠핑 활동이 더 주목받고 있다. 해외 여행길이 막힌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서 감염 위험을 감수하기 보단 교외로 나가 거리두기가 가능한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서다. 실제로 유명 캠핑장은 오는 9월까지 예약이 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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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는 지난달 말 캠핑용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 ‘캠밀’을 새롭게 선보였다. 캠밀은 식재료를 썰거나 밑간을 해야 하는 일반적인 밀키트보다 조리 과정을 더 간소화해 캠핑장에서도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캠밀은 대량으로 생산하는 시중 제품보다 차별화한 맛과 품질을 선보이기 위해 배송 전날 조리사들이 직접 조리한다. 주문한 제품은 이달 2~4주차 금요일(10일·17일·24일) 가운데 고객이 희망한 날짜에 맞춰 배송할 계획이다. 각각 배송일 일주일 전 목요일(2일·9일·16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캠밀은 소고기 채끝살 스테이크와 돼지 목살 구이를 중심으로, 이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요리까지 포함한 세트 2종을 출시했다. 세트 1종 당 총 4종류의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신세계푸드도 캠핑족을 위한 육류 간편식인 ‘올반 소고기 구이’ 3종을 출시했다.
간편하게 구워먹을 수 있는 올반 소고기 구이는 소 한 마리 당 1% 내외로 나오는 고급 특수부위인 갈비살, 살치살, 부채살 등을 담았다. 미국산 소고기 상위 등급인 ‘초이스 등급’의 고기만을 엄선해 구이로 즐길 때 가장 맛있는 최적의 두께 8㎜로 썰어낸 제품이다.
특히 고기에 칼집을 골고루 넣어 풍부한 육즙과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양념구이 조리 시 양념이 더 잘 스며드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1인 분량인 150g씩 소포장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쉽고, 캠핑지에서 남은 고기를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대상 청정원은 소시지에 골고루 칼집을 내 캠핑장에서 조리하기 쉬운 ‘리치부어스트 칼집소시지’ 3종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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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은 동결건조 조미료 ‘해표 리얼큐브’ 3종을 선보였다.
해표 리얼큐브는 다진 마늘, 다진 청양고추, 다진 생강으로 구성했다. 마늘, 청양고추, 생강을 잘게 다져 큐브 형태로 만든 것이 특징으로 각종 요리에 넣으면 간편하게 감칠맛을 낼 수 있다.
18개월간 실온 보관이 가능하며 갈변현상을 최소화했다. 휴대성 및 보관 편의성이 높아 캠핑, 여행 등의 외부활동 시에 유용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캠핑족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 맞춰 캠핑지에서 집 밥 못지않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제품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