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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노원구 공릉동 효성화운트빌 아파트 전용면적 99.917㎡가 지난 1일 6억7000만원(12층)에 팔렸다. 신고가다. 9·13 대책 직전까지도 최고 거래가가 6억원이던 것이 작년 12월 6억5500만원(5층)을 찍은 뒤 올 들어 첫 거래에서 1500만원 더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층수와 향의 차이를 감안하면 작년 12월 거래가격에 비해 비싼 가격이 아니다”라며 “이번에 거래된 물건은 내부 수리도 다 돼있다”고 말했다.
학원가로 유명한 중계동 은행사거리 주변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것도 인근 지역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은행사거리 청구3차 아파트 전용 84.77㎡는 작년 한 해 2억원 이상 가격이 뛰어 지난해 4분기 9억원에 거래됐다. 그에 비하면 3㎞ 거리에 있는 효성화운트빌 아파트 전용 99.917㎡가 6억후반대에 팔린 것을 과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현지 중개업소는 설명했다. 이 단지와 맞닿아 있는 한국전력(015760)공사 인재개발원이 이전하고 스마트그리드 관련 연구단지를 유치하는 사업이 추진 중인 것도 주민들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214가구 규모의 작은 단지이지만 신안산선 개통, 인근 신길뉴타운 개발, 재건축 기대감 등을 보면서 향후 미래가치가 크다고 판단하는 수요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7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는 14건이다. 평균 거래금액은 5억272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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