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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8일 이같은 내용의 ‘2018 상반기(1~6월)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매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 관광 실태 및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상반기 조사에서는 3000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면접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2만명(6.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다시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비율도 지난해 상반기 42.5%에서 올해 48.6%로 6.1%포인트 증가했다.
‘서울을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응답한 외국인들도 지난해 89%에서 올해 89.7%로 0.7%포인트 늘었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절반 이상은 여가·오락·휴가(55.3%)를 목적으로 방문했다고 응답했다. 명동을 방문한다고 응답한 외국인들이 83.8%로 가장 많았다. 특히 여행 중 쇼핑(92.1%)과 식도락(78.9%)을 가장 많이 즐겼다고(복수 응답) 응답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구매하는 품목으로는 화장품이 68.1%로 가장 높았고 의류(55.1%)와 식료품(39%)을 구매했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식도락 부분에서는 거의 모든 외국인들이 한식(94.3%)을 즐겼다고 응답했으며 길거리 음식(64.5%)과 카페·커피전문점(49.6%)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외국인들도 적지 않았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외래 관광객들의 재방문 의향과 체류기간이 증가한 것은 서울의 관광 매력도가 그만큼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을 위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등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편의성을 개선해 더 매력적인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