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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7일 “‘안전속도5030’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의 심장부인 종로(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교차로)의 제한속도를 50km/h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들과 함께 간선도로는 시속 50km, 이면도로는 시속 30km로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안전속도5030’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 서울경찰청 주변과 북촌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지난해에도 남산소월로와 구로G밸리, 방이동 일대에 시범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공사가 완료된 날을 기점으로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집중적인 과속 단속에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종로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도심 전체에 제한속도 하향조정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매년 서울시에서 보행 중 교통사고로 약 200명의 시민들이 희생되고 있어 보행자 교통안전대책이 절실하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보행자와 교통약자의 교통안전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