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허’는 22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레드북’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등을 꺾고 대상을 받았다. 제작자인 이종규는 대상을 받은 후 “뮤지컬 산업은 관객의 사랑과 성원으로 지탱된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다.
‘벤허’는 루 월러스가 1880년 발표한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1959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는 그해 아카데미어워즈 11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지난해 8월29일부터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했다.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최다인 11개 부문의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일찌감치 대상 후보로 점쳐진 바 있다.
작품상은 ‘서편제’가 받았으며 소극장 뮤지컬 상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받았다. 주연상은 배우 홍광호 전미도가 주인공이다.
수상작 및 수상자는 전문 투표단 100명과 마니아 투표단 100명의 의견을 모아 선정했다.
아래는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수상자(작)이다.
△대상=벤허
△작품상=서편제
△소극장 뮤지컬상=어쩌면 해피엔딩
△여우주연상=전미도(어쩌면 해피엔딩)
△공로상=강대진
△올해의 스태프상=김문정 음악감독
△프로듀서상=한경숙(어쩌면 해피엔딩)
△연출상=김동연(어쩌면 해피엔딩)
△남우조연상=이정열(서편제)
△여우조연상=신영숙(팬텀)
△극본/작사상=박천휴, 윌 애런슨(어쩌면 해피엔딩)
△작곡상=윌 애런슨(어쩌면 해피엔딩)
△무대예술상=서숙진 벤허(무대디자인)
△안무상=차진엽(신과 함께 저승편)
△앙상블상=벤허
△남자신인상=손유동(찌질의 역사, 팬레터, 여신님이 보고계셔, 총각네 야채가게)
△여자신인상=이소연(서편제, 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