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외국인 국내 주식보유 비중 30.6%…전년말비 1.4%p↑

거래소, ‘2016년 외국인 주식보유 및 매매 현황’ 발표
  • 등록 2016-08-16 오전 6:00:00

    수정 2016-08-16 오전 6:00: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전체 시가총액 중 외국인 보유 시총 비중은 30.56%로 작년말과 비교해 1.4%포인트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코스피·코스닥시장의 외국인 보유 전체 시가총액은 총 464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1518조8400억원의 30.56%를 차지했다.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작년말 420조9000억원과 비교해 43조2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외국인 보유 비중은 작년말 29.14%에서 올해 30.56%로 1.42%포인트 확대됐다.

외국인은 특히 우량·대형주를 중심으로 비중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증권시장 대·중·소형주의 외국인 시총비중은 전년말 대비 각각 0.86%포인트, 0.47%포인트, 0.41%포인트 늘어났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우량·중견·신성장 기업부의 외국인 시총 비중은 각각 0.59%포인트, 0.37%포인트, 0.01%포인트 증가한 반면 벤처기업부는 1.36%포인트나 감소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시총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전기전자(49%)이며 전년 대비 가장 크게 증가한 업종은 의료정밀(12.07%)로 4.55%포인트 늘어났다.

한편 코스피 종목 중 외국인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남양유업우(003925)선주(92.63%)이며 코스닥시장 종목 중에는 한국기업평가(034950)(83.49%)로 집계됐다.

올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아모레퍼시픽(090430)(9516억원)과 휴젤(14502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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