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영증권은 16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생산능력 확대로 큰폭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9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기존 아연 생산능력 55만톤에서 10만톤 증가한 65만톤으로 확장 계획을 밝혔다”며 “투자금은 약 790억원, 투자이익은 연간 약 847억원으로 약 1년만에 투자회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투자기간은 올해 4월부터 2015년 12월까지다.
조 연구원은 “2016년에는 이번 아연 생산능력 증설 외에도 연 및 귀금속공장 증설도 있기 때문에 대폭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고려아연은 금속괴(Ingot)을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제품으로 LME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어 수요처 확보는 문제가 없고, 이번 투자로 인해 2016년에 기존 생산능력 대비 아연은 18%(10만톤), 연 43%(13만톤), 은 45%(900톤), 금 43%(3톤)가 증가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167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 전년대비 23% 개선될 것”이라며 “증설 후 이익증가에 대한 가시성이 높기 때문에 생산능력투자에 대한 부문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