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중장기 성장성..분유 등 中 엔젤 시장 주목"

  • 등록 2014-04-25 오전 7:50:23

    수정 2014-04-25 오전 7:50:2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중장기 성장성이 담보된 중국의 엔젤(Angel)관련 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5일 허은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억 인구에 기반한 정책 레버리지 효과만 예상해도 어느 나라보다도 영향력이 클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에 중국은 3중전회를통해 1가구 1자녀의 산아제한 정책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5개월 후인 현재, 일선 지방정부에 점차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상황.

허 연구원은 “중국이 생산가능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봉착하며 완화정책을 펴기 시작했다”며 “인구 구조와 관련된 변화는 통상 빅 싸이클을 그리며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사회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사회구조적으로 아이에게 지출되는 비용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고가/프리미엄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며 영유아시장은 15% 이상 성장세를 시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온라인 쇼핑몰 결제시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며 전자상거래 시장도 활발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이에 따라 분유, 기저귀, 유아의류, 교육완구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분유 제조업체의 경우 중국 멜라닌 분유 파동에서 이미 매출 증가세를 보였지만 아직 매출 비중 자체는높지 않다”며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엔젤시장 성장 예상 수혜주(*는 2013년 실적기준, 단위: 십억원, %, 배, 출처: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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