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M의 추가 리콜 최대 수혜자-한국

  • 등록 2014-03-31 오전 8:05:02

    수정 2014-03-31 오전 8:05:0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1일 현대자동차(005380)에 대해 GM의 추가 리콜의 최대 수혜자라며 목표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28일(현지시각) GM이 점화스위치 결함 문제로 미국에서 82만4000대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밝혔다”며 “이번 점화스위치 리콜 외에 GM은 지난 17일 150만대, 28일 66만2000대의 트럭과 크루즈 모델을 대상으로 2번의 리콜을 추가로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는 “크루즈는 2013년 미국에서 24만8224대 판매된 GM의 최대판매 자동차”라며 “엘란트라(2013년 24만7912대 판매)와 치열한 경쟁관계임을 감안할 때 현대가 최근 GM의 잇따른 리콜 사태의 주 수혜자”라고 판단했다.

미국 연방 의회는 4년 전 도요타 리콜 때처럼 이번 주 이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키로 했다. 서 연구원은 “도요타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9년 17%에서 10년과 11년 15.2%와 12.9%로 떨어졌는데, 당시 현대차의 점유율은 4.2%에서 4.6%, 5.1%로 상승했다”며 “현재 진행중인 GM의 리콜 사태는 5월 미국에서 LF 소나타 생산을 앞둔 현대의 미국시장 점유율 회복을 가속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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