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현대증권은 9일
LS(00626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을 밑돌았으나 성장 추세에 진입했음을 보여줬다며 목표주가 10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 LS전선 연결실적에서 해외법인 적자와 미국 자회사의 영업권 상각, 환평가손실로 지배기업순이익이 예상치 대비 750억원 하회했다”며 “이것이 실적 하회의 원인으로 길게보면 LS전선의 기업공개를 위한 구조조정 성격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자회사들의 실적이 모두 성장 국면에 진입하리라고 봤다. 그는 “LS전선 단독부문은 3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저케이블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전 연구원은 엠트론은 국내 트랙터 판매 계약 이행, 자동차 부품 매출 증가로 실적이 좋아지리라고 예상했다. 이어 LS산전은 연초 목표치인 연결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이 가능하리라고 봤으며 니꼬동제련은 하반기 연결영업이익 1660억원으로 LS 실적 개선 기여율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전 연구원은 실적 개선과 더불어 주가도 점진적으로 상승하리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결영업이익은 1분기를 바닥으로 분기마다 연속 개선 가능성이 크다”며 “LS전선 해외 연결 자회사의 구조조정이 끝나면 내년에는 지배기업순이익도 정상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LS, 2분기 영업익 1123억..전년比 24.66%↓☞고 구평회 명예회장, LS·E1 주식 송강재단에 출연☞LS, 방학맞아 초등학생 대상 '드림 사이언스 클래스'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