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취재하던 日 여기자 사망

레바논 여기자 등 세 명도 실종
지난해 1월 이후 네 번째 외국인 기자 희생
  • 등록 2012-08-21 오전 8:32:36

    수정 2012-08-21 오전 8:32:3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시리아 내전을 취재하던 일본 여기자가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시리아 북부 도시인 알레포에서 취재를 하던 일본 여기자가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을 취재하던 도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레바논 여기자, 미국 언론사가 고용한 아랍 남성, 터키 기자 등 총 세 명도 취재 도중 실종됐다.

이날 반군은 유튜브를 통해 일본 여기자로 추정되는 시신 옆에 아시아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의료팀을 부르고 있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하지만 AFP 측은 이 동영상의 진위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이 영상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지게 되면 일본 여기자는 지난해 3월 이후 시리아 취재 도중 희생된 네 번째 외국인 기자로 기록된다. 시리아에서는 지난해 1월 프랑스 기자 1명이 사망한 이후 미국, 프랑스 사진기자 등 총 3명이 취재 중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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