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 바이오소재 합작회사 설립

일본 파마푸드와 합작투자계약 체결..바이오사업 본격화
  • 등록 2012-06-10 오전 11:12:19

    수정 2012-06-10 오전 11:12:28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동부한농이 바이오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동부한농은 일본의 바이오소재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파마푸드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 체결로 이달 안으로 합작회사 `동부팜PFI`를 설립하게 된다. 동부한농이 합작사의 지분 51%를 갖는다. 동부한농은 합작사의 경영권을 갖게 되며, 대표이사도 선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발효 및 효소 기반의 바이오소재 생산 기술과 제품 파이프라인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파마푸드는 일본 자스닥(JASDAQ)에 상장된 회사로 항스트레스 기능성 아미노산 가바(GABA)를 비롯해 생체 활성 기능성 펩타이드, 카테킨, 난황항체, 엽산 등 기능성 소재 전문의 바이오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기능성 식품 원료에서 의약 소재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천연 아미노산의 일종인 ‘가바’는 뇌 신경전달물질로 식품이나 음료의 기능성 원료로 사용되며,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강화, 숙면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팜PFI는 오는 9월까지 가바 등 14개 제품의 파일롯 생산을 거쳐 11월에는 시생산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해 일본 수출을 시작한다.

한편 미국의 식품영양학 전문지인 뉴트리션 비즈니스 저널(Nutrition Business Journal)에 따르면 세계 기능성 식품 소재 시장은 2010년 기준 15조원 규모였으며, 오는 2020년에는 2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2011년 현재 1조3000억원 규모다.
▲동부한농은 바이오분야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8일 일본의 바이오소재 전문회사인 PFI사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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