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08월 11일 08시 1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홍정혜 신영증권 연구원은 11일 "미국 소비자기대지수가 하락하고 있으며 각국의 제조업 지수는 2009년 상반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져 8월 기준금리 전망을 동결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동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홍 연구원은 "주요국 경기둔화에 따른 유가 하락이 물가상승 압력을 완화시킬 전망"이라면서 "통화당국도 편안하게 동결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한 이유는 엔화와 위안화 대비 원화가 약세를 띠고 있기 때문이며, 최근 미국 경기지표 둔화는 국가부채 한도 상향조정이 불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기업이 일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결과"라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리먼 파산 사태 이후 한국은행이 2%로 정책금리를 인하한 것을 비판하진 않지만 저금리를 계속 유지하면 전세대란에 불을 지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