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증권은 11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전체 영업이익의 40%나 차지한 LCD TV 덕이 컸는데 패널 비용 하락과 LED TV 마진 확대 수혜를 봤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에 별다른 경쟁자가 없었던 만큼 삼성전자는 전통적인 CCFL 백릿 LCD TV에 비해 70%에 이르는 가격 프리미엄을 누렸다"고 말했다.
BNP파리바는 "이런 독점적 마진은 다른 LCD TV 업체들이 엣지타입의 LED TV를 도입하지 어려웠던데서 가능했지만 LG전자가 9월부터 엣지타입 LED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일본 메이커들도 LED TV를 내놓고 있다"며 "샤프와 비지오 등이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특히 비지오는 50%까지 할인된 가격을 쓸 예정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미 LED TV 가격은 지난 3개월간 30~40% 하락했고 앞으로 더 압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샤프 특허소송, 美 수출영향 없을 것"
☞"한국 반도체학계, 대만 앞에선 기죽어"
☞코스피 1640선 넘었다..`네마녀 심술 없어`(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