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외 자동차 판매 회복기조-우리

  • 등록 2009-05-29 오전 8:00:57

    수정 2009-05-29 오전 8:00:57

[이데일리 김유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국내외 판매가 회복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너럴모터스(GM) 파산 우려로 단기적인 업종 투자심리 위축될 가능성이 높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매력적인 투자기회라고 평가했다.

손명우 연구원은 "정부의 노후차량 세금감면 혜택으로 내수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세금혜택이 없는 경차를 제외한 전 차종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중소형차 대비 중대형차의 회복세가 특히 빠르다"고 말했다.

5월 현대차의 내수판매는 6만대로 전월비 27% 증가한 수준으로 관측됐다. 중대형 차종인 `쏘나타`와 `그랜저`가 각각 1만대 이상 판매될 전망이다. 수출판매는 전년대비 6% 증가한 7만5000대 수준으로 예상됐다.

손 연구원은 "JD파워 예상 5월 미국의 자동차 수요는 88만대로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현대차의 경우 3만8000대로 시장대비 선방하며 점유율 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판매도 2월이후 고성장을 지속하면서 산업수요 증가를 아웃퍼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GM 파산 우려로 단기적인 업종 센티먼트 악화가 예상되지만 매력적인 중장기 투자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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