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시장에 가장 많이 팔려있는 것은 스텝 다운형 ELS로 일정 수준의 배리어를 터치하면 풋옵션 매도의 형태로 나타나 기초자산 수급에 영향을 주게 된다"며 "이런 상황을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시장의 우려가 다소 과장된 면이 있어 보인다"며 "ELS의 경우 만기와 금액, 배리어가 분산됐기 때문에 일정 지수대에서 설정된 ELS의 경우 배리어에 근접해 기존의 델타가 감소하더라도 그 보다 낮은 지수대에서 설정된 ELS는 오히려 델타가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추가적인 델타 감소로 인한 매도 물량 출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ELS는 주식형 편드와 달리 만기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설 유인이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 주가 하락이 단기에 과도하기 때문에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