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항공업계 다시 짝짓기…델타, UAL 등과 합병 고려

이사회, CEO에 UAL·노스웨스트 합병논의 인가할듯
  • 등록 2008-01-11 오전 8:15:21

    수정 2008-01-11 오전 8:15:21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미국 3위 항공사 델타 에어라인즈가 공식적인 인수합병(M&A) 논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미국 항공업계 짝짓기 움직임이 다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현지시간) 열리는 델타 에어라인스 이사회가 리차드 앤더슨 최고경영자(CEO)가 5위사 노스웨스트 에어라인즈, 2위사 UAL 등과 공식적인 M&A 논의를 개시할 수 있게 인가하는 안을 요구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사회는 앞으로 투 트랙(two-track) 협상을 통해 둘 중 한 곳을 합병 대상으로 정한다는 방침이며, M&A 방식은 시가에 상호 주식을 스왑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해 9월 델타에 합류한 앤더슨 CEO는 노스웨스트 출신이기도 하다.
 
델타는 지난해 12월 이 두 항공사 외에도 컨티넨탈 에어라인즈와 합병과 관련한 예비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만약 이사회가 노스웨스트, UAL와의 합병 논의를 인가한다면 컨티넨탈에겐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컨티넨탈은 지난 해 UAL M&A를 시도했으나 거부당했다.  
 
델타는 지난해 초 UA 에어웨이즈 그룹의 적대적 M&A 시도를 물리친 바 있다.

그러나 항공업계는 지난해에도 유가 상승과 경기 둔화 등에 따라 M&A 시도를 해 왔지만 잘 성사되지 않았고, 기업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반독점 시비로 감독당국의 승인을 얻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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