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수해복구에 팔걷었다`

김쌍수 부회장부터 사원까지 수해복구 나서
  • 등록 2006-07-23 오전 11:00:39

    수정 2006-07-23 오전 11:00:39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전자 노(勞)와 경(經)이 합심해 국가적 재난 극복에 발벗고 나섰다.

LG전자(066570)는 노조를 주축으로 CEO부터 사원까지 동참하는 LG전자 사회봉사단 등 150여명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평창 지역의 수해복구 현장에서 땀흘리고 있다.

김쌍수 부회장, 김영기 부사장 등 본사 임원 10여명과 장석춘 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들도 23일 수해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20일 1차로 파견된 사회봉사단원들은 오산공장의 소방차까지 동원해 평창군 용평면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속사리 저지대의 침수가옥 정리와 토사물 제거, 물청소 등 당장 시급한 작업부터 시작했다.

고객서비스 엔지니어들은 17일부터 평창 진부터미널 옆 체육공원과 인제 정중앙 휴게소 농산물 집하장에 긴급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특장차 4대와 30여 명의 선발대 서비스 엔지니어를 긴급히 투입해 수해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서울에서 피해가 심각한 양평동에서도 수해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강공업공예고등학교에 서비스센터를 설치하고 30여명의 수해봉사단을 투입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 양양과 충북 단양에서도 피해주민을 돕고 있으며, 강원도 영월군과 정선, 경기도 청평, 고양시 일산 등 산발적 피해발생으로 서비스센터 운영이 어려운 곳에는 이동서비스 차량이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마케팅부문에서는 세탁기를 지원해 젖은 옷가지와 이불을 빨아 말릴 수 있도록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LG필립스LCD 자원봉사단 20명도 함께 동참하고 있다.

지난 2003년 발족한 LG전자 사회봉사단은 풍수해시 긴급 지원 가능한 조직으로서 각 사업부 및 본사 인원 200여 명으로 구성됐는데, 고객서비스 엔지니어 400여 명과 함께 최소한 주말까지 매일 150명씩 연인원 1500명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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