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제공]Q: 부모님으로부터 분가하기 위해 내년 입주 예정인 분양권(인천 논현지구 또는 검단지구)을 매입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회사 동료들의 얘기로는 부동산에 거품이 끼었다고 매입을 보류하라고 합니다. 이런 시점에 분양권을 매입해도 되는지 또 투자가치는 있는지 궁금합니다(30대 회사원 L씨).
A: 인천 논현지구와 검단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시세(평당 1000만원 이상)가 다소 높게 형성되고 있으나, 실수요자에게는 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남동공단 인근으로 주거의 쾌적성과 대형평수에 대한 지역적인 수요를 감안할 때 향후 지속적인 가격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검단지구의 경우, 지난 4월 5일 457만평의 “인천검단 새도시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인접한 김포신도시 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지만, 논현지구와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가격상승을 예상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지역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논현지구와 검단지구의 분양권 매입에 있어서는 투자가치보다는 실수요자 측면에서 매입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준석·신한은행 부동산재테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