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홈, 과도한 투자로 수익성 약화..`시장수익률`-현대

  • 등록 2006-04-05 오전 8:34:42

    수정 2006-04-05 오전 8:34:42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현대증권은 지난 4일 CJ홈쇼핑(035760)에 대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와 드림씨티 인수 등 과도한 투자로 이익모멘텀이 약화돼 10%의 주가 하락 리스크가 있다"며 `시장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이다.

CJ홈쇼핑(035760)

-CJ홈쇼핑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계속 유지함. 이는 성장 제고를 위한 일련의 과도한 투자(개인간 온라인 경매, 종합유선방송사업자 투자)가 재무와 손익구조 악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단기간 낙폭 과대에도 불구, 주식가치 부담이 증가함을 고려할 때 비중 축소가 바람직해 보임.

-CJ홈쇼핑은 총 3930억원을 투자하여 서울 은평과 경기 김포·부천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인 드림씨티방송(비상장) 지분 95.5%를 3581억원(주당 약 9만8200원, 2005년 주가수익비율(PER) 약 30배에 해당), 디지털방송 송출 업체인 브로드밴드솔루션즈 지분 86.3%를 350억원에 인수함. 인수 배경은 SO투자 확대를 통해 장기적으로 미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임.

-드림씨티방송(유진기업(023410)이 47.9% 소유)의 가입자는 약 38만가구로 가입자당 가격은 2005년말 순현금 약 520억원을 고려하면 약 80만원으로 추정됨. 이는 GS홈쇼핑(028150)(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의 최근 강남케이블 인수 가격(가입자당 약 120만원)보다 낮지만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과도한 인수 규모로 보임.

-브로드밴드솔루션즈의 경우에도 매년 약 90억원 규모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고 CJ홈쇼핑 소유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케이블넷(지분 52.8%)이 이미 디지털방송 송출을 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불필요한 자산 인수로 보임.

-또한, 이번 드림씨티방송 지분 매각과 관련, 유진기업이 과거 현대백화점(069960)(투자의견 매수)과 매각 협상을 진행했었고 추가적인 옵션, 즉 대우건설 인수 컨소시엄 지분 참여 요구 등이 있었음을 고려할 때 그룹차원의 추가적인 현금유출 가능성도 있어 보임.

-2006년 및 2007년 수정 주당순이익(EPS)을 지분법 평가손 증가(순증기준 약 70억원) 및 순이자수지 악화(연간 약 200억원)을 고려하여 기존대비 약 14% 및 29% 하향한 6412원 및 5078원으로 조정함.

-한편, 홈쇼핑업체의 1분기 실적 발표는 4월말경으로 예상되며 보험상품 판매 둔화 및 신규사업비용 증가로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평균 약 20% 이상 감소가 예상됨.

-주가는 2006년 들어 거래소시장대비 약 16% 이상 초과 하락하고 있지만 수익 및 재무구조 악화, 주식가치 부담(2006F PER 약 16배, 시장대비 약 40% 할증) 등으로 투자 매력은 없어 보임. SO관련 자산가치가 높지만 이익모멘텀 약화로 주가는 약 10% 하락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보임. (이상구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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