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방향성 탐색..변동성 매도전략

  • 등록 2003-07-01 오전 8:34:13

    수정 2003-07-01 오전 8:34:13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6월30일) KOSPI200 선물시장은 나흘만에 조정을 보이며 5일선을 하회했다. 지수는 1.45포인트(1.66%) 하락한 85.8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38포인트, 미결제약정은 2086계약 감소한 7만9718계약이다. 거래량은 22만1491계약으로 크게 줄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736계약 순매수하고 외국인도 92계약 순매수했다. 기관은 2714계약 순매도했다. KOSPI200 옵션시장에서는 기초지수 약세로 포지션 구축 지수대가 한단계 낮아지면서 콜옵션 90.0과 풋옵션 77.5의 미결제약정이 7만계약 이상 크게 늘어났다. 콜옵션과 풋옵션 내재변동성은 각각 26.0%, 29.0%로 급등했다. 평균 내재변동성은 2.0%포인트 상승한 27.4%를 기록했다. 10일기준 및 20일기준 역사적 변동성은 각각 24.6%, 21.9%로 제자리를 맴돌거나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은 현물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옵션시장에서는 콜/풋 양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콜매수/풋매도로 맞섰다. 기관은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콜매도세력과 은행을 중심으로 한 콜매수 세력간의 구도속에서 풋을 6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코선물시장은 장 후반 투신의 매도세로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0.65포인트(0.92%) 하락한 70.15를 기록했다. 다만 단기 추세선인 5일선은 지켜냈다. 1일 KOSPI선물시장은 전일에 이어 뚜렷한 시장전망을 상실한 채 단기 변동폭만을 늘리는 양상이 예상된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이 84~88의 지수대를 기본으로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매수주체로 나섰던 외국인들이 거래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어 단기 베이시스 트레이딩 형태의 투기세력들의 힘을 중립시킬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심리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형 동양종금증권 책임연구원은 "미 증시 혼조 양상과 최근 상승에 따른 가격부담, 외국인 매매 소강상태 예상, 차익거래 매수여력 소진 상태 등을 감안할 때 Position 보유 기간짧게 가져가는 전략하에 반등시 조정을 대비하는 매도 관점의 자세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금일 상승탄력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추격매도의 압력으로 비교적 큰 폭의 약세를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특히 최근 비교적 강한 콘탱고를 보인 시장베이시스의 경우, 현선물이 지수 20일선의 지지력을 시험하거나 또는 지수 20일선을 하향이탈할 경우 급격히 베이시스 폭이 축소되거나 (-)권으로 반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황재훈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현재는 만기일까지의 거래 일수가 상당히 많이 남아있고, 그때까지 매수차익거래 잔고에 자금이 묶여있을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매수유입에 대한 메리트가 떨어진다"면서 "따라서 매수차익거래 잔고의 급격한 증가보다는 현 상태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프로그램 매도에 대한 우려는 아직 이르다"고 지적했다. 또 "미증시의 모멘텀이 약화되고 외국인투자자의 현물매수세가 주춤한다면, 선물 9월물은 20일 이동평균선이 머물고 있는 84p 중반대까지 기술적인 괴리를 좁히려는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진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재 상황은 전 고점 돌파를 위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추세가 하락으로 반전될 만큼 비관적이지는 않다"면서 "당분간 급격한 변동이 나타나기 보다는 제한적인 범위내에서의 등락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특히 반기 결산이후 투신권의 움직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지수의 변동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변동성의 확대가능성보다는 만기일이 다가옴에 따른 시간가치 감소효과에 집중할 것을 애널리스트들은 주문하고 있다. 시장의 방향성 탐색이 계속됨에 따라 84~88의 박스권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레이쇼 스프레드나 스트랭글 매도 등의 변동성 매도전략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상황이다. 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전일의 시장흐름을 고려할 경우 50%대에 위치한 현옵션시장의 내재변동성은 예상외의 Gamma Effect 가 배가되지 않는 한 금주 들어 가속화될 시간 프리미엄의 감소효과를 억누르기에 부족하다"면서 "포지션 구성시에는 행사가격 및 옵션별 내재변동성 추이를 고려할 때 ATM 종목군과 콜옵션에서의 취약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지승훈/조철수 대투증권 연구원은 "지수 조정이 깊어진다면 변동성의 추가 확대가 가능할 것이지만 큰 폭의 확대는 힘들 것으로 보여 금일의 변동성 추이를 보면서 정체 또는 소폭 증가를 고려한 포지션으로의 교체를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양매도 포지션은 선물을 통해 전체 포지션의 델타조정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최근 형성한 고저점(88pt와 83pt)을 꼭지점으로 만드는 레이쇼 스프레드 등을 구성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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