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소개)휴먼정보기술

  • 등록 2002-10-12 오후 1:41:56

    수정 2002-10-12 오후 1:41:56

[edaily 양효석기자] 휴먼정보기술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상품 매출이 총 매출액의 99.02%에 달해 도소매업으로 분류된다.

지난 97년 8월 설립돼 반도체 관련업체의 시스템구축(SI)사업으로 출발한 휴먼정보기술은 98년 10월 컴팩코리아와 리셀러계약을 계기로 본격 성장기에 돌입했다.

주요 상품인 하드웨어, 네트워크 장비, 유무선 통신망 등의 정보시스템을 사용자의 환경과 요구에 부합되게 구축 운영하기 위해 컴퓨터시스템설계, 개발 , 통합, 구축, 관리,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 시스템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관련 상품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휴먼정보기술은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컴팩 및 HP 서버 등 전산장비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영업력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휴먼정보기술은 대우정보시스템, 하이닉스반도체, 두산 정보통신사업부 등 제조업에 기반을 두고 각 업종에 맞는 전산시스템을 요구하는 회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휴먼정보기술은 지난 2000년 12월 그룹웨어(Group ware) 및 교육 솔루션 개발을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인 BM(Business Model)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에서 교육관련 솔루션 개발과 스마트카드 관련 솔루션 개발을 진행중이다. 현재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개발중이며, 향후 핵심분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2000년부터 2001년 상반기까지 IWC(Intra Web Center)라는 기업용 그룹웨어 초기버전 개발을 완료했으며, 2001년 하반기는 ELMS (E-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개발해 에듀북스에 납품했다.

현재 기능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있으며, 전자화폐분야와 스마트카드 관련분야에 연구인력을 투입해 SI를 통해 자체 솔루션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 99년, 2000년, 2001년 경영실적은 매출이 각각 59억5700만원, 206억2000만원, 228억8400만원이다. 또 당기순이이익은 1억1800만원, 9억600만원, 11억2600만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휴먼정보기술의 주요사업은 시스템 구축을 통한 서버 및 관련 장비를 판매하는 것이다. 때문에 2001년 매출 중 서버 매출 비중이 78.9% (180억7000만원)에 이르고 있는데, 서버 시장이 향후 국내 IT시장의 경기변동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회사 매출구조에 유의해볼 필요가 있다.

정보통신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인해 전체시장규모 및 회사의 매출은 지속적인 증가세가 전망되지만, 향후 컴팩 등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떨어지거나 컴팩과의 관계가 악화될 경우 영업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도 있는 점도 투자유의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또 휴먼정보기술의 현금흐름은 최근 2사업연도에 소폭의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고, 2002년 6월 기준으로는 상당한 마이너스 영업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는 2000년의 경우 매출채권의 증가, 2001년의 경우 매입채무의 조기지급으로 인한 영향이 크며 재고자산의 증가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2002년 7월이후 매출채권의 회수상황을 검토할 때 큰 문제점은 없지만 매출채권의 회수가 지연될 경우 영업활동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

주간사는 현대증권이며, 공모예상가는 3000∼3500원,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이다. 공모주식의 배정은 고수익증권 등에 55만주(55%), 주간사(현대증권)에 23만주, 일반기관 10만주, 인수회사인 교보·동원·대우·한화증권이 각 3%다. 공모시일은 17,18일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황태영 대표(87만5000주 39.77%)를 비롯한 6명이 총주식의 62%(공모전)인 136만4000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주식은 공모후 2년간 보호예수된다.

<주요 재무제표(2001년말 기준)>
매출액 228억8000만원
영업이익 15억5000만원
당기순익 11억2000만원
공모가 3000∼3500원
주간사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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