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베이시스에 유의

  • 등록 2002-08-21 오전 8:57:16

    수정 2002-08-21 오전 8:57:16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0일) KOSPI선물시장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전고점(91.90)을 상향돌파하며 기존 하락추세대 상단라인인 93선의 저항을 확인했다. 지수는 직전일 소폭의 조정이후 2.25포인트(2.49%) 오른 92.7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플러스 0.03포인트를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2568계약 줄어든 7만4215계약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19만9896계약으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외국인은 1만2108계약 순매수해 누적 포지션을 순매수로 전환시켰고 반면 개인은 5884계약 순매도하며 직전일의 순매수포지션에서 순매도 포지션으로 돌아섰다. 증권은 587계약 순매도했고 투신은 차익거래를 주로 하며 5106계약 순매도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지수의 강세로 콜옵션 전종목의 가격이 오른 가운데 콜옵션 외가격종목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거래량도 콜옵션에 몰렸고 특히 콜 105.0짜리에 새롭게 거래량이 집중됐다. 콜과 풋의 내재변동성은 각각 37.4%, 39.2%로 상승했다. 외국인은 헤지차원에서 풋옵션 매수를 늘렸고 반면 개인은 콜옵션 매수를 늘렸다. 증권은 콜매수를 확대하며 풋매도 규모를 늘렸다.

코선물시장은 단기추세선인 5일선이 중기추세선인 20일선을 상향돌파하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발생하며 1.60포인트(1.90%) 오른 85.80을 기록했다.

19일 기준 선물옵션 거래예수금은 241억원 늘어난 2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21일 KOSPI선물시장은 미국시장이 예상대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점에서 국내시장도 소폭 조정이 예상된다. 기본적으로는 외국인들이 현선물시장에서 기존 매수포지션을 유지해나갈지 주목해야겠지만 일정 부분 기존 매수포지션을 정리할 가능성이 이론적으로, 경험적으로도 높다. 따라서 지수 5일선에서의 지지력을 확인하며 저가매수에 들어가는 전략이 바람직하겠다. 그러나 시장베이시스의 악화시 전일 유입된 3000억원의 매물이 단기 청산매물로 작용하며 지수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겠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지수의 단기 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예상지수대를 소폭 하향조정한 상황에서 풋 강세 스프레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겠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이민우 미래에셋증권 차장=현재 일봉차트상 상승탄력이 둔화된 가운데 선물 60분 차트역시 매도 시그널을 보이고 있어 기술적으로는 전일 고점 93.40을 돌파 하기는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락시 예상되는 지지선은 91.90~70수준의 피봇 1차지지및 30분 차트 20단위 이평선이 1차지지가 예상되나 최근 상승추세선이 91.10수준에 형성되어 있어 2차 지지선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으로 금일은 외국인의 현 선물 매수 지속여부를 지켜보아야 겠으나 매도관점의 시장접근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 경험상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가 오히려 시장의 고점기에 자주 나타났다는 점에서 전일 보인 외국인의 선물매수를 추격매수의 신호로 직결시키기에는 부담스럽다. 결국 외국인은 이제 시장의 상승쪽에 무게중심을 옮겨놓은 상태이므로, 이들의 완전한 포지션 반전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단기 포지션 조정에 민감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일단 금일은 이격과다 현상의 해소를 위한 조정이 예상되지만, 지수 20일선을 상향돌파한 이후 나타난 첫 본격적인 상승이라는 점에서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다. 주초 고점 지수대인 91.8pt가 중요한 지지대로 작용할 것이며, 상승시는 피봇 2차 저항대인 94pt 초반이 예상되는 저항대로 작용할 것이다.

◇동양증권 투자전략팀 파생상품파트=전일 지수반등시 저항선으로 작용한 93.4pt는 지난 4월 이후 이어진 중기 하락추세대 상단라인이며 추세반전 시그널 및 베이시스의 콘탱코 정착을 의미하는 지수20일선 상승세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담보되어야 할 지수대이기도 하다. 즉, 금일 선물지수가 전일 고점이자 기존 하락추세대 상단라인인 93.4pt의 안정적 돌파가 이루어져야만 전일 상승전환된 20일선 자체의 상승세가 유지될 수 있으며 20일선 자체의 상승세가 담보되지 않는 한 투자자들의 본격적 매수가담은 유보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겠다.

일부 기술적 지표상 과매수 시그널 발생으로 인한 경계매물 출회 및 외국인 매수포지션 청산에 의한 물량압박이 예상되는 상황이지만 선물지수의 5일선 지지가 유효하는 한 기존 반등국면의 연장선에서 이해되어야 하겠다.

특히 선물지수가 중기 하락추세대 상단라인인 93.4pt 상향돌파 성공시에는 20일선 자체의 상승세 확보 및 새로운 상승추세에 대한 투기적 기대감이 반등폭을 확대시킬 수 있음에 따라 본격적 매수가담은 93.4pt돌파 이후가 유효하다.

옵션시장에서는 일단 상승 방향에 무게중심을 두는 강세 스프레드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직전고점대 지지와 20일선 상승전환의 연속성 담보여부에 따라 포지션 델타를 강화 또는 축소하는 탄력적인 시장대응이 바람직하겠다.

◇이원종 신영증권 선임연구원=이제 마지막 관문이 앞에 놓였다. 시장이 쉴세없이 올라와서 주요 Indicators는 이미 과매수국면에 대한 경보음이 한창이지만 시장의 추세가 변할 때에는 언제난 겪어온 통과의례인만큼 개의치 말아야 할 것이며 과매수국면이 일순간의 조정으로 마무리된 뒤 상승하는 것이 진정한 강세장인 것이다. 그러므로 94p를 돌파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언급하는 Basis의 확실한 Contango전환, Option시장에서 Call/Put I.V괴리율의 마이너스 유지, 투자주체별 매매포지션이 극도의 대치국면이 정리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Short Covering의 가능성 이 모든 것에 우리는 금주 내내 주목해야 할 것이다. 결국 시장은 이렇게 대중의 심리와는 반대로 재갈길을 가는 모양이다.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Position trader라면 위에 표시된 하락추세선을 돌파 시 추격매수를 조정 시에는 5MA의 지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Swing trader의 경우에는 추세선둘파의 경우에는 재차 반락을 기대한 짧은 매도를 취할 수는 있을 것이나 결국은 매수포지션이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

옵션시장에서는 그동안의 약세마인드에 익숙해진 시장참여자의 당황하는 모습은 Call/Put 괴리율에서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그동안의 Call매수를 일정부분 정리한 뒤 추가로 OTM에서 매수포지션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금일 역시 시장심리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전형적인 Stealth Bull Market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예상지수대 86~100p)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