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간외)반도체 실적 "흡족하지 않아"

  • 등록 2002-01-24 오전 8:34:25

    수정 2002-01-24 오전 8:34:25

[edaily] 23일 뉴욕증시의 시간외거래는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기업들의 잇딴 실적 발표가 나왔으나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나스닥 대형주들은 소폭의 범위에서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브로드컴 LSI로직 KLA텐코 베리언반도체등이 4분기 실적을 내놓아 일부는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결과를 보였지만 전년동기보다 악화된 손실을 기록한 경우가 많았다. 브로드컴은 정규거래에서 4.20% 상승했으나 시간외에서는 아일랜드ECN거래에서 5% 넘게 밀리고 있다. 통신용반도체 업체인 브로드컴은 4분기중 주당 11센트의 손실을 기록, 일년전의 주당 21센트 순익과 비교할 때 형편없는 실적을 보였다. LSI로직도 마찬가지로 실적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정규거래에서의 상승(2.58%)을 시간외거래에서 잃고 있다. 낙폭은 크지 않아 1% 미만이다. 이밖에 KLA텐코 베리언반도체는 정규거래에서 7%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시간외에서는 차익성 매물을 나오면서 소폭의 하락을 보이고 있다. 실적은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이었다. 반면 소프트웨어업체인 시벨시스템스는 실적 개선을 호재로 정규거래에서 6.68% 상승한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도 1.72% 추가 상승하고 있다. 이밖에 나스닥 대형주의 경우 암겐시스코 선마이크로 PMC시에라등이 소폭의 하락세를, 오라클 JDS유니페이스등이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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