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30일 각 선물회사들은 국채선물이 일시적인 조정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전날 장막판 급락에도 불구, 국채선물이 하락추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통안채 2년물 1조5000억원 입찰로 순상환기조가 희석되는 느낌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설명. 만기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매도전략은 지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부은선물= 미국의 금리인하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고 개인소득도 상승추세에 있어 또다시 금리인하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물 금리가 6.30%를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선물도 어제 종가를 중심으로 상하 10틱내에서 주거래 범위가 형성되는 기간조정을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103.30포인트 밑에서의 매도는 기대 이익이 높지 않아 삼가해야 할 것.
◇동양선물= 전날 조정다운 조정을 보인 이유는 통안채 순상환기조 희석, 6.20% 근접에 따른 경계감에서 찾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강세장 지속에 따른 한은의 자신감이 2년물 1조5000억원 입찰로 이어졌고 통안채 순상환기조 퇴색과 연기금의 장기물 매물에 6.20%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표출됐다.
최근 딜링용 상품계정의 매수세와 금리 단기바닥권 인식이 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이지만 투신 및 은행권 자금유입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약세로의 반전으로 보기에는 다소 성급하다. 유동성, 수급, 근월물 만기요인 등이 장을 떠받칠 것으로 보이지만 단기적으로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예상범위 103.16~103.68포인트.
◇LG선물= 현물시장의 지표금리가 일단 6.20%선에서 단기바닥을 확인한 상태에서 한국은행의 우호적인 통화정책에 대해 시장의 의구심이 일기 시작했다는 점은 앞으로 당분간 이전과 같은 수익률랠리가 재현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어제의 수익률 반등을 추세전환으로 점치기에는 다소 섣부른 감이 없지 않다. 장기물에 대한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부족한 시장의 수급상황에는 변함이 없고, 4월 중 산업활동동향에서도 나타났듯이 앞으로 3분기까지는 경기가 저점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호적인 펀더멘털도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지켜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채선물 6월물의 만기가 영업일 기준으로 20일 남짓 남았다는 점을 생각할 때 만기 정산가를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현물시장의 지표금리가 6.20~6.40%로 구성된 박스권에서 기간조정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제하고 지난 24일 지표금리 6.40% 수준에서 국채선물의 만기정산가가 103.53포인트였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적정 저평가폭을 40틱 수준까지 여유있게 잡더라도 103.10포인트 아래로 밀고 내려가는 공격적인 매도세는 근거없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30일도 조정양상이 지속된다면 103.30포인트 아래에서는 현물시장의 박스권을 염두에 둔 분할매수가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