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여전히 유효한 성장모멘텀…목표가↑-유안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1500원 ‘상향’
  • 등록 2023-07-26 오전 7:41:08

    수정 2023-07-26 오전 7:41:08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인터로조(119610)에 대해 “일본과 유럽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북미와 중국 수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4만1500원으로 ‘상향’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2023년 인터로조의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1503억 원, 영업이익 421억 원을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터로조의 2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19억2000만 원, 89억2000만 원으로 전년대비 5.9%, 24.9% 성장했다. 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1분기 대비 10% 이상 성장하는 트렌드를 보였다는 점에서 매출성장률은 아쉽다”면서도 전년대비 4.2%포인트 증가한 영업이익률은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자동화 라인으로 구성된 3공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에도 매출 성장과 이익률 개선이 동반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터로조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지역은 일본과 유럽이다. 2분기 기준으로 일본은 전년대비 11.3%, 유럽은 19.9% 성장했다. 국가별 고객사 확대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가 전년도부터 시작해서 이어지고 있다.

2분기 중국 수출액은 29억 원으로 전년대비, 전분기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 중국 리오프닝과 더불어 신규 고객사 추가 효과다. 하반기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수출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란 유안타증권의 기대다.

미국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미국은 전 세계 30%를 상회하는 가장 큰 시장으로, 동사는 실리콘 하이드로겔 렌즈의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임상시험 통과한 2분기부터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3분기 중 FDA 승인 취득 시 연내 초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 연구원은 “인터로조의 수출 성장은 신규 고객사 확보, 이후 고객사 내 비중 확대 전략으로 진행됐다”며 “단일 국가 기준 1, 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의 고객사 확보는 장기 성장 가능성을 상향시키는 요인이며 이는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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