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비싼 분양가 논란이 일던 광명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들이 완판 행렬을 이어간데다, 올해 들어 광명은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및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제외되면서 분양권과 입주권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늘고 있다. 특히 광명뉴타운은 입지적으로 ‘준서울’로 불리며 고금리발 부동산 바닥론에 힘을 실릴수록 빠르게 상승할 것이란 기대에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곳 중 하나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명뉴타운에서 당장 입주를 앞둔 14구역의 광명푸르지오포레나는 최근 4000만원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고금리발 부동산 침체기에 집값이 빠르게 급락한 곳 중 하나였지만 ‘준서울’이란 입지와 뉴타운이 들어서며 교통,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다시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곳이다. 실제 지난 4월 신규 공급한 광명자이더샵포레나는 고분양가 논란에도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전용 84㎡ 분양가가 9억8290만~10억4550만원으로 책정되며 비싼 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판매 개시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말 광명동 인근 철산동에서 분양한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철산주공 8·9단지 재건축) 역시 초기 미분양됐으나 결국 모두 완판됐다.
당장 이달 분양을 앞둔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의 국민평형 84㎡ 평균 분양가격이 12억원대로 책정되면서 고분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최근 들어선 원자잿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는 오늘이 제일 싸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실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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