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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권시장은 연준의 긴축 사이클이 종료 시점에 다다랐다는 낙관적인 해석에 일제히 상승했다. 연내 추가 2회 금리 인상에 대한 회의론이 심리적으로 위험자산 매수세를 부추겼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상승해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1.2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15% 뛰었다. 중국, 홍콩증시도 정부 경기부양 기대에 반등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유입에 힘입은 상승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위험자산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원화 강세가 재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또한 반기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중공업 환헤지 물량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도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다만 수출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최근 환율 하락 흐름이 우리나라 수출물량 회복을 수반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력은 높지 않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