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대성하이텍(129920)에 대해 “신규사업향 고객사 확장이 기대되며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정민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기존사업 지역 확장 및 신규 전방산업 진출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대성하이텍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1454억 원, 영업익은 22.4% 늘어난 183억 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에 대해 “고마진 정밀부품 신규고객사향 매출 증가와 2차전지향 컴팩트머시닝 센터 발주 증가가 이끌 것으로 보인다”며 “2023년 영업이익률은 고마진 사업부 매출액 비중이 증가하며 11.2%로 10%대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대성하이텍은 1995년 설립된 정밀부품, 공작기계 개발,생산 전문기업이다. 1997년 일본으로 공작기계 정밀부품 수출을 시작하며 기계부품 사업에 진출했다. 2014년 NOMURA VTC(공작기계업체)를 인수하며 기계부품에서 공작기계 완성품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었다.
최근 가격경쟁력과 NOMURA의 브랜드 밸류를 기반으로 북미, 유럽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공작기계 사업 외에도 2차전지, 방산 등 신규 전방업체로 확장중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기준 주요 매출 비중은 스위스턴 46.6%, 정밀부품 30.1%, 머시닝센터 15.6%로 예상했다.
부품은 방산, 전장용 공작기계는 2차전지장비로 고객사 확장이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대성하이텍은 1미크론 이내 공차 수준으로 만족되야 하는 공작기계용 부품 시장에서 20년이상 레퍼런스를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이러한 업력을 기반으로 2022년부터 방산, 전장으로 신규 고객사를 확장 납품 중”이라며 “2023년에는 양산물량에 대한 실적기여가 본격화 되며 정밀부품 매출액이 전년비 28.3% 늘어난 514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컴팩트 머시닝 센터 또한 2차전지 산업 내 CAPEX 투자 증가와 함께 동반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및 모듈생산용 머시닝센터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연평균 56.5%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2023년에도 관련 발주 증가가 예상되며 컴팩트 머시닝 센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257억 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