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빅테크 어닝쇼크 속 나스닥 2.04%↓

다우존스지수는 0.01%↑·S&P와 나스닥은 하락
알파벳, MS 이어 메타까지…3Q EPS 기대치 하회
미국채 10년-3개월 금리 역전 '경기침체' 공포 가속
18~59세도 코로나 개량백신 사전예약 가능
  • 등록 2022-10-27 오전 7:54:54

    수정 2022-10-27 오전 7:54:5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알파벳(구글)과 메타(페이스북) 등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현실화하며 나스닥지수는 2.04% 하락했다.

미국 국채는 이례적으로 10년물과 3개월물의 금리 역전이 나타나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은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에 대응하기 위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관계부처 장관 및 수석비서관들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모두 발언만 공개하는 기존 회의들과 달리 통째로 80분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다음은 2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FP 제공)
뉴욕 3대지수, 다우 제외하고 약세 마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1% 상승한 3만1839.11에 거래를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내린 3830.60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4% 떨어진 1만970.99에 마감.

-3대 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째 상승세를 탔다가, 다시 대체로 하락.

빅테크 실적 우려…페북마저 ‘쇼크’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690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추정치 705억8000만달러를 하회.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액이 7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매출액 증가율이 예상을 하회. 시장은 당초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35.0% 늘어.

-이에 알파벳과 MS 주가는 이날 각각 9.14%, 7.72% 폭락. 특히 알파벳 주가는 2020년 3월 이후 낙폭이 가장 커.

-메타(페이스북 모회사)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1.64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발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1.89달러)에 못 치는 수치. 일일 활성 사용자(DAUs)는 19억8000만명으로 시장정보업체 스트리트 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와 같아.

-빅테크의 시가총액은 뉴욕 증시에서 20% 비중이 넘어. 빅테크 흐름에 지수 전체가 끌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

미국채 10년-3개월물 금리 역전

-뉴욕채권시장도 침체 공포가 엄습.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995%까지 떨어지며 한때 4%선이 깨져 2년물은 물론이고 3개월물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거래.

-월가는 특히 10년물과 3개월물간 이례적인 금리 역전을 부쩍 주시하는 기류.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 당장 눈앞보다 먼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서, 장기금리가 단기금리보다 높은 것은 자연스러움. 예컨대 10년 후에도 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장기금리가 낮아진다면, 그 차이는 좁혀질 수 있음. 장단기 금리 역전이 경기 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지는 이유.

러, 푸틴 참관 대규모 핵훈련 실시

-러시아 정부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도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육해공 전략억지 훈련을 했다고 발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적의 핵 공격에 대응해 대규모 핵 공격을 가하기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혀.

-러시아군은 이날 모스크바 북부 플레세츠크에서 ICBM을 발사했으며, 바렌츠해의 핵잠수함에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인 시네바를 발사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도 투입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가상 목표를 향해 발사.

-러시아가 핵 훈련을 한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2월24일) 직전인 2월19일 이후 8개월여 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전세가 불리하자 핵무력 사용 위협을 시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핵무력 사용 가능성과 관련해 “러시아가 전술핵무기를 사용한다면 러시아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언급

‘카메라앞 80분 토론’…尹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복합위기 속 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관계부처 장관 및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들과 개최

-이번 회의는 ‘경제 활성화 추진 전략 및 점검 회의’ 성격으로 진행.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와 경기 침체 우려에 짓눌린 한국경제 전반을 점검하고 분야별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

-특히 이번 회의는 통상 모두 발언만 공개하는 대통령 주재 회의를 통째로 생중계한다는 점에서 눈길.

국정원 “北 7차 핵실험, 美중간선거까지 가능성”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미국 11월 중간선거 이전(11월7일)까지 가능성이 있다’는 기존 정보분석을 유지.

-국정원은 앞선 정보위 회의에서도 “북한의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돼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이후인 10월 16일부터 미국 중간선거 전인 11월 7일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방문한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오늘부터 18∼59세도 코로나 개량백신 사전예약

-27일부터 18∼59세 연령층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을 사전 예약할 수 있어.

-사전예약은 인터넷이나 콜센터, 주민센터 등에서 할 수 있는데 3가지 백신 중 한가지 선택하는 방식

-오미크론 초기 변이인 BA.1을 활용해 만든 모더나의 2가 백신, 역시 BA.1 변이에 기반한 화이자 2가 백신, 그리고 BA.4와 BA.5 변이를 활용한 화이자 2가 백신 등 3종으로, 모두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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