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합성 딥페이크·온라인 그루밍 '학교폭력' 예방…'스쿨벨' 운영

서울시교육청·경찰청, 15일부터 '스쿨벨' 운영
신종 학교폭력 정보 신속 안내 체제 구축
  • 등록 2021-11-14 오전 9:00:00

    수정 2021-11-14 오전 9: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선제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신종 학교폭력 안내-스쿨벨 시스템’을 오는 15일부터 운영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스쿨벨은 최근 들어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 얼굴 합성 딥페이크, 온라인 그루밍 등 신종 학교폭력을 서울시교육청 소속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신속하게 안내해 학교폭력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스쿨벨의 명칭은‘학교종이 울리면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주의를 기울인다는 의미’로 학생 및 SPO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경찰청은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 피해 사례가 빠르게 증가하는 데 비해 학생들이 유사 사례를 알지 못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거나, 피해가 확산된 이후에 대책을 마련하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했다. 그 대응책으로 스쿨벨을 통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다양한 사례들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스쿨벨 TF팀에서 2개월마다 서울시교육(지원)청·117 신고센터·SPO 활동 등에서 확인한 다양한 학교폭력 사례 중 신속하게 전파해야 하는 내용 중심으로 공유사례를 선정하고, 학생 눈높이에 맞고 온·오프라인 활용이 가능한 카드뉴스 및 포스터 형식의 자료로 제작한다.

학교는 스쿨벨 자료를 학교 홈페이지, 학교 e-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경찰청에서는 학교 전담 경찰관(SPO)과 협조해 학교 방문 시 홍보 자료로 활용하고, SNS 채널을 개설(카카오톡 채널 ‘스쿨벨’)해 자료 탑재·실시간 소통과 홍보를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학교 구성원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고 선제적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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