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1대 국회 신규 등록 국회의원 중 청와대를 거쳐간 10명의 재산등록을 살펴본 결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억773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1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75인, 20대 국회 퇴직 국회의원 157인의 재산을 공개했다. 그 중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출신 10인의 재산을 분석해보니 윤 의원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윤영찬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경기도 성남시 아파트 9억원과 본인 명의의 아파트 전세권 4억원 등 건물재산 13억2000만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예금 8억3223만원 등을 합해 총 22억7739만원을 신고했다.
그 뒤를 정태호 민주당 의원이 이었다. 미국 IBM사에 근무 중인 배우자가 소유한 미국 뉴욕의 단독주택 2억9376만원, 본인 소유의 서울 관악구 아파트 4억900만원 등 건물 자산이 9억2876만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등의 예금 11억3539만원 등을 포함해 총 19억4427만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가장 재산이 적은 경우는 신정훈 민주당 의원이었다. 본인 소유의 전남 나주시 단독주택3816만원,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예금 1억9718만원 등 총 1억7710만원을 소유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이 두 번째로 재산이 적었다. 배우자의 서울 성북구 아파트 전세권 1억원, 부친의 경남 양산시 아파트 8300만원 등 건물 자산이 1억8300만원이었다. 예금 2억9605만원, 선거자금 등으로 활용한 채무 2억1832만원을 모두 합해 총 2억6407만원을 소유하고 있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11억2696만원을, 이용선 민주당 의원은 7억3324만원을,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7억1832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7억1734만원,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5억4672만원을,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5억3285만원을 소유했다.
한편, 청와대 출신 중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의 재산은 공개되지 않았다. 타 기관의 재산공개 대상자가 퇴직 후 2개월이 되는 달 말일 이내에 전입되는 경우 별도의 재산신고를 하지 않도록 돼 있어서다. 최 의원의 재산은 내년 3월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