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과거 언론사와 정보업체를 거쳤지만, 하루하루가 뚜렷한 목적 없이 지냈다. 현실도 냉담했다. 실력이 출중하거나, 뛰어난 학벌이 아니었던 필자에게 현실은 찬바람만 불었었다. 필자의 인생에서 기회를 만나기 쉽지 않았다.
이 때 만난 것이 바로 땅이었다. 땅은 필자의 인생에서 ‘단비’ 같은 존재였다. 그리고 ‘희망의 끈’이 됐다. 오래 전 친인척 중 땅에 투자해 수익을 얻은 기억도 났다. 필자는 땅에 올인하기로 그 때 마음먹었다. 그 때가 필자의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던 셈이다.
이후 땅에 대한 매력에 푹 빠져서 땅 보는 것에 눈을 떼지 못했다. 땅에 대한 서적을 계속 찾아보며 공부했다. 토지 전문가나 경매 전문가를 쫓아 다니면서 그들의 노하우도 배웠다. 땅을 좋아하다보니, 필자의 장점도 발견하기 시작했다. 지칠 줄 모르는 현장답사와 끈질김이었다. 차 안에서 땅을 찾아 헤매다가 밤을 샌 적도 많다. 일주일에 세 번을 전라도로 땅을 보러 다녔다.
땅 투자를 해오면서 힘든 적도, 어려운 적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힘이 바로 필자가 땅 투자를 하는 이유다. 필자가 땅에 투자하는 이유는 인생을 ‘땅’에 걸었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필자가 ‘땅을 만난 것이 운명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아직도 필자는 나아갈 길이 멀다. 필자가 53세가 되는 2029년에 땅 330만㎡(100만평)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땅 100만평을 확보하면 다시 세상에 베풀고 싶다. 필자가 축구를 매우 좋아하다보니 그 땅으로 서민축구장을 만들고 싶다. 또 지금은 고급 스포츠인 골프를 대중 스포츠로 만들고 싶다. 서민 전용 골프장을 짓고 싶은 것이 꿈이다. 그래서 일반 서민들도 언제든지 골프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싶다. 왜냐하면 필자는 어려서부터 집안이 어려웠기 때문에, 서민 전용 골프장이나 서민 축구장을 언젠가는 내 손으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항상 머릿속에 되뇌어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