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논다’는 말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저자는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 저녁을 차려준 어머니의 노동을 경제적 요인에 포함시켰다면 경제학의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라 주장한다.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론’부터 법륜스님의 ‘엄마 수업’까지 열 다섯권의 책을 통해 언어 속에 감춰진 가사 노동의 사회·역사·경제적 비밀을 파헤친다.
세 아이를 둔 엄마의 30일간 미국 캠핑카 여행 도전기다. 저자는 세 아이와 캠핑카로 캐나다 재스퍼 국립공원을 시작으로 미국의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까지 총 9개 주, 17곳에 걸친 9000km를 달렸다. 아이들과 다양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여행을 결심하기부터 경제·언어 등 현실의 벽을 넘어 여행을 가기까지. 여행기와 함께 육아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다.
국내 업계 최초로 ‘주 7일 새벽 배송’을 시작해 5년 만에 매출액 4000억 원을 돌파하는 트렌드 기업으로 성장한 마켓컬리를 트렌드 전문가 김난도 교수가 만났다.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및 핵심 직원들을 직접 인터뷰했다. 저자는 코로나19로 ‘언택트 트렌드’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유통업계는 물론 산업 전반에서 마켓컬리의 성공 전략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현병도 치료가 가능하다. 정확한 치료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노르웨이 유명 심리학자로 알려진 저자는 10대 시절 처음 조현병에 걸리고 10여 년에 걸쳐 병과 싸워 이긴 과정을 책에서 상세히 묘사한다. 완치된 지금은 병을 미리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고, 꾸준히 함께 할 방안에 대해 고민한다. 현대인들이 흔히 겪는 번 아웃 증후군·우울증에 대해서도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