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257.7원으로 전주보다 16.8원 하락했다.
1200원 후반대를 맴돌았던 2003년 5~11월과 같은 수준으로 내려간 셈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 판매가격의 합을 전체 주유소 갯수로 나눈 값이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231.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휘발유 가격이 ℓ당 1269.8원으로 가장 높았다.
석유공사는 “사우디의 5월 원유 수출 감소 예상과 주요국 경제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주유소에서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068.9원으로 전주 대비 16.8원 내렸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080.3원, 최저가 상표인 알뜰주유소의 경유 판매가는 ℓ당 1045.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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