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세계적 한인 석학 강연 즐긴다...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재미과기협 ‘KSEA Science Concert’ 개최
온라인으로 소통 기회도...릴레이로 진행
  • 등록 2020-04-30 오전 8:00:00

    수정 2020-04-30 오전 8: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온라인으로 세계적 과학·공학 분야 석학들과 소통하고, 강의를 들을 기회가 마련됐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인 석학을 초청해 ‘재미과기협 과학 콘서트(KSEA Science Concert)’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고등학생을 위한 강연과 소통 기회를 마련했다.<사진=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과학 콘서트는 지난 29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30일, 5월 5일, 5월 7일, 5월 12일 다섯 차례에 걸쳐 릴레이로 진행된다.

강사로는 그래핀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로 노벨물리학상에 가장 근접한 한국계 과학자로 알려진 하버드대 필립 김 교수, 입자물리학의 세계적 권위자로 페르미 연구소 부소장을 역임했던 시카고대 김영기 교수, 인공지능과 로보틱스의 권위자로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영입된 코넬대 다니엘 리 교수, 나노바이오융합기술의 세계 최고 석학으로 꼽히는 하버드 의대 루크 리 교수, COVID-19 진단검사 키트를 생산하는 세계적 바이오테크 기업 Abbott의 에스더 양 전직 선임디렉터가 나선다.

첫 연사자로 나서는 필립김 하버드대 교수는 원자적으로 얇은 재료에 기반한 이종구조의 생성과 새로운 물리학적 접근을 소개한다. 이어 루크리 하버드 의대 교수는 감염병을 예측하고, 확산 방지에 활용할 수 있는 진단기기 ‘SANDS’를 소개한다.

다니엘 리 코넬대 교수는 자율주행, 팀스포츠 등에 접목되는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계산법과 기계학습에 대해 설명한다. 또 에스더 양 전 Abbott 선임디렉터는 헬스케어 관점의 성공 요인을 중심으로 미래 직업 시장의 교훈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김영기 시카고대 교수는 원자를 양파에 비유해 입자물리학을 설명할 예정이다.

오준석 재미과기협 회장은 “고등학생들이 과학 공학 부문의 석학들을 온라인으로 만날 기회를 제공해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미래 과학기술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날짜별 강사소개와 자세한 일정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나 참석자 수 제한으로 먼저 신청한 학생들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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