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기초소재 부문과 관련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저가 원료 투입과 ABS를 포함한 주요 제품 시황 개선 덕분에 기초소재 이익률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비료와 농약 등 주력 제품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팜한농 흑자전환도 이익 개선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대산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손실 약 1200억원 반영 속에서도 “기초소재부문은 최악의 업황을 지난 것으로 보이며 단계적인 분기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6만원을 제시했다. 또 NH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봤다.
특히 이같은 기초소재 부문 회복 전망 속 전지부문의 성장성이 더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기초소재분야 주력사업인 ABS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하고 전기차 배터리 수익 성장이 본격화한다”며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재료 구매단가 및 고정비 단가 등 원가 우위가 공히 압도적으로, 배러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배터리 가치 상승을 확신한다”고 분석했다.
LG화학의 전지부문 가치가 약 20조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나왔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전지 흑자전환에 따른 전지 사업부 성장성 부각이 강력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전지사업부의 가치는 약 20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주를 포함한 LG화학의 시가총액은 26조원에 불과하다”며 “전지사업부 가치가 부각되며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