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라이트하우스, 스포츠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핏투게더'에 투자

'울산-LH 청년창업투자조합' 통해 4억원 투자
핏투게더, 국내 유일 웨어러블 EPTS 개발 스타트업
  • 등록 2019-01-30 오전 5:50:00

    수정 2019-01-30 오전 5:50:00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먼트(라이트하우스컴바인)가 데이터 기반 스포츠 분석 스타트업 핏투게더(Fitogether)에 투자했다. 핏투게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웨어러블 EPTS(Electronic Performance & Tracking Systems)개발 업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은 최근 포스텍기술투자와 함께 웨어러블 EPTS ‘오코치’(Ohcaoch)를 개발한 스타트업 핏투게더에 4억원을 투자했다. 웨어러블 EPTS는 운동 선수들이 경기 중 유니폼에 착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의 움직임 패턴과 활동량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핏투게더는 포항공대출신들이 주축으로 지난 2017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현재 고객사로는 K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 FC서울 등이 있다. K리그 주니어 경기 분석 용역도 맡고 있다. 작년 9월에는 피파(FIFA) 인증을 획득했다. 피파의 인증을 통한 업체는 전 세계적으로 5곳이다.

투자는 울산광역시가 지난 2017년 말 지역에서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든 창업투자조합인 ‘울산-LH 청년창업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됐다. 1호 투자기업은 울산 소재 사물인터넷(IoT)기반 저비용 에너지 관리 플랫폼 개발 업체 NX테크놀로지였다. 이 밖에도

라이트하우스는 선보공업 등 동남권 중견기업들이 2017년 3월에 설립한 부산 기반의 VC(벤처캐피털)다. 바이오·헬스케어와 IT 등 혁신 기술을 가진 중소·벤처 기술 기업을 중점으로 발굴하고 있다. 현재 ‘KDB-LH 중견기업연합펀드1호’와 ‘울산-LH 청년창업투자조합’을 운용중으로 작년 한해 중소·벤처기업 14곳에 148억원의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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