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피부염증 반응으로 피부가 부어 오르고 따끔하거나 가려움증을 동반하기도 하며, 통증이 심해지면서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질 수 있다. 또 환부에 열감이 있거나 가벼운 접촉에도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후 3~4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다소 나아지지만 피부의 껍질이 벗겨지고 색소침착을 남길 수 있다.
만약 증상이 생긴다면 환부를 차갑게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찬물로 샤워를 하거나 아이스 팩을 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다만 수 차례 반복해야 증상의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민간요법으로 사용하는 감자팩, 오이팩, 알로에팩 등은 수포가 생기지 않는 경우의 화상에서는 진정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수포가 생기는 경우는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이런 경우는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는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자외선A(UVA)와 자외선B(UVB)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것이 권장된다. 자외선은 파장 길이에 따라 자외선 A·B 등으로 나뉘어지기 때문이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보면 ‘SPF’와 ‘+’ 표시가 있는데 SPF 숫자 표시는 자외선B 차단 정도를, ‘+’ 표시는 자외선 A 차단 정도를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수록 자외선을 더 많이 차단 한다고 알려진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SPF 지수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에 햇볕을 받으며 머물 수 있는 시간을 가리킨다. 하지만 지수가 높은 경우 유분이 많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SPF 30~50, ++ 정도면 충분하고, 자주 바르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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