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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슈테크는 인슈어런스(Insurance)와 테크(Tech)의 합성어로 핀테크와 모바일을 주축으로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4차 산업시대 기술을 말한다.
DB손보는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보험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미 챗봇 서비스’ 도입했다. 2016년 12월부터 카카오톡 프로미 챗봇을 통해 고객에게 보험금 청구방법, 구비서류 안내, 계약 대출 이용방법, 서비스망 찾기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챗봇은 온라인상의 대화를 뜻하는 채팅과 로봇의 합성어다. 메신저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상담을 진행하는 서비스를 설계사나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모바일 보험증권 특허권 획득, 생체인증을 통한 보험가입은 물론, 이제는 대부분 손보사들이 내놓은 운전자습관연계보험(Smart-UBI 안전운전특약)도 DB손보가 최초로 선보였다. UBI 특약은 차량에 부착된 네비게이션을 활용해 운행속도와 급출발, 급제동 등의 정보를 수집해 안전운전을 할 경우 보험료를 최대 10% 할인해준다. 핀테크를 활용한 대표적인 상품으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소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보험료 할인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25만명이 넘게 가입하고 있으며, 매달 2만명 이상이 가입하고 있다.
고객은 물론 영업 조직에 대한 인슈테크 도입도 활발하다. 지난해 보상직원에게 아이패드를 지원해 사고에 대한 조사부터 분석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사고조사 및 분석을 실시간으로 진행해 현장에서 지급할 보험금을 산출하고 고객의 사인만 받으면 합의서 작성도 원스톱으로 마무리하게 되는 구조다. 그 동안 보험사들이 영업조직에 스마트기기 지급과 시스템 도입을 한 적은 있지만 보상조직에까지 적용한 것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업무 효율화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이다.
경영실적 면에서도 지난해는 상반기에 손해율의 하향 안정화로 인해 수익성에서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반기에 손해율이 상승하고 기업이미지(CI)변경 등으로 인한 사업비율 상승으로 규모가 감소되긴 했지만 합산비율 101.5%라는 업계 최저수준의 성과에 힘입어 연간 세전 827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DB손보는 22년만에 그룹의 정체성 회복과 이미지 개선을 위해 회사 이름을 DB손해보험으로 변경했다.
보유고객 900만명을 달성한 DB손해보험은 손보 업계최초로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세계지수(DJSI World)에 5년 연속 선정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지속 가능한 보험사임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에서 16개 보험사(국내 3개보험사)만이 DJSI World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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