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최근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자동차 산업의 기존 기업과 신규 진입 기업(newcomer) 간 공정한 경쟁을 장려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전했다.
이 편지는 애플이 자동차 산업의 신규 진입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은 이미 수년 전부터 ‘타이탄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애플이 이를 공식 인정한 적은 없다.
애플 대변인은 이 편지에서 자율주행차는 미래에 큰 사회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차량 사고 감소 등을 언급했다.
이 편지는 스티브 켄너 애플 품질 완전성 총괄이 지난 11월22일 작성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IT 기업의 자동차 산업 진출 모색은 애플뿐 아니다.
구글은 이미 자율주행차 개발을 공식화하고 장거리 시험주행에 나섰으며 페이팔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도 전기차 대중화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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