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기업집단 시총 감소세…주가하락률 1위는 '한진해운'

  • 등록 2016-05-16 오전 6:00:00

    수정 2016-05-16 오전 6:00: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대비 주가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한진해운(117930)이었고, 반대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GS건설(006360)이었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상위 10개 기업집단(공기업 제외) 소속 상장법인의 2014년말 및 2015년말 대비 지난 11일 기준 시가총액과 주가 등락 현황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총 665조4600억원으로 지난해말(679조8000억원) 대비 2.11% 감소했고, 지난 2014년말(718조9000억원) 대비로는 7.45%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피시장 전체 시가총액(1251조6000억원)은 지난해말 대비 0.71%, 2014년말 대비로는 4.98% 증가했다. 이에 따른 코스피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10대 기업집단의 시가총액 비중은 53.17%로 2014년말(60.30%)과 지난해말(54.70%)에 이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기록 중이다.

거래소 측은 “10대 기업집단 시가총액이 지수와 전체 시총 증가에도 불구하고 감소하고 전체 시가총액 대비 비중 역시 감소하는 현상은 중소형주 강세 대비 대형주 약세, 신규상장 활성화에 따른 시장 전체 시가총액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말 대비 현대중공업(009540)(16.30%), GS(078930)(12.13%), 롯데(11.02%), 포스코(005490)(8.26%) 등 4개 기업집단의 시가총액은 증가했지만 한진(002320)(-10.78%), 한화(000880)(-5.25%), LG(003550)(-4.89%), 삼성(-4.28%), SK(034730)(-1.76%), 현대차(005380)(-0.68%) 등 6개 기업집단은 감소했다.

10대 기업집단 중 GS, 롯데 등 두 개 기업집단은 2년 연속 시가총액이 증가했지만 한진, SK, 현대차, 삼성 등 4개 기업집단은 2년 연속 시가총액이 줄었다.

10대 기업집단 소속 종목 중 지난해말 대비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GS건설(006360)(57.22%), 포스코대우(047050)(41.59%), 한화테크윈(012450)(28.41%) 등의 순이었다. 반면 한진해운(-45.94%),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37.06%), 삼성에스디에스(018260)(-32.28%) 등은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2014년말 대비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SK네트웍스우(001745)(278.62%), LG생활건강우(051905)(129.36%), SK증권우(001515)(129.19%)선주였으며 한진해운(-67.36%), 삼성엔지니어링(028050)(-53.44%), 삼성중공업(010140)(-53.33%) 등은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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