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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월드제약은 DDS 특화 원천기술을 확보한 연구개발(R&D) 중심의 바이오벤처다. 생산대행(CMO)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이 나오있으며 연구개발(R&D)를 통한 성장성도 갖췄다. 실적이 뒷받침되는 바이오벤처라는 평가 속에 지난해 코스닥 상장업체 중 최단기간에 상장했다.
홍 대표는 “여주 신공장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려운 생산·관리와 자동화 수준을 자랑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그는 “신공장은 2013년 글로벌 제약사인 독일 AET(ALFRED E. TIEFENBACHER)와 정신분열증치료제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짓기 시작했다”면서 “초기 설계단계부터 AET의 자문을 받아 EU GMP 승인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해당 제품에 대한 임상시험과 EU GMP 승인은 AET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EU GMP를 신청하면 2년 정도 후인 2018년께 승인이 예상된다. AET가 EU GMP 승인 경험이 많다는 점은 가능성을 높인다. EU GMP를 획득하고 나면 비씨월드제약이 자체 기술로 직접 생산한 제품을 AET에 납품하고, AET가 전 세계에 판매한다.
홍 대표는 “임상이 끝나면 계약금으로 25억원(200만유로)을 받고 이후 수익에 대해선 AET와 절반으로 나눈다”면서 “비씨월드의 기술력과 AET의 판매력이 동반되면 세계시장으로의 빠른 침투가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계 정신분열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4조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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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홍 대표는 “두 건의 계약 모두 계약금은 크지 않지만 판매가 본격화되면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최근 일본 대기업과도 제품 수출과 관련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홍 대표는 “올해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07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48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7%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56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52억원을 달성했다.
용어설명
△DDS= 약물의 생체내 흡수를 조절하거나 원하는 조직으로 약물을 전달시키는 제제기술을 말한다. 이를 통해 약물의 효과는 극대화 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높인다. 이같은 효과때문에 DDS는 개량신약을 만드는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DDS 기술이 적용가능한 시장 규모는 전세계 제약시장의 3분의 1가량으로 2017년 500조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비씨월드제약은 DDS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생산하며 AET AKORN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 장기지속형 주사제= 한번의 투여로 짧게는 2주 길게는 수개월까지 효과가 지속되는 서방성 주사제 제조기술이다. DDS기술과 특허 등으로 기술적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 비씨월드는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EU GMP와 CGMP 인증 설비를 구축해 세계 첫번째 제네릭 제품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