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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택한 제품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쓸 수 있는 ‘세타필’의 ‘모이스처라이징 로션’(473㎖, 1만7000원대)과 ‘더마비’의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 로션’(400㎖, 1만2000원대)입니다. 두 제품 모두 아기 엄마들 사이에서 유명하죠. 캐나다에서 건너온 ‘세타필’과 국내 브랜드 아토팜이 만든 바디용 브랜드 ‘더마비’를 지난 2주 동안 반반으로 나눠 발라봤습니다.
제가 바디 로션을 쓸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흡수력과 보습력입니다. 흡수력은 더마비가 탁월합니다. 흡수력 차이는 물기를 완전히 말린 건조한 종아리에 발라봤을 때 확연히 드러나는데요. 세타필 로션은 약간 더 묽은 느낌이라 더마비보다 흡수가 느렸습니다. 더마비는 더 되직하고 진한 제형인데요, 흡수가 상당히 빠르더군요. 빨리 흡수되는 핸드크림을 쓰는 느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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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은 두 제품 모두 미미했습니다.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위해 바디 로션의 향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세타필은 무향이고, 더마비는 베이비 파우더 향이 약하게 나는 편으로 진한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맞지 않는 제품입니다.
물론 가을 건조의 가장 좋은 처방전은 충분한 물 섭취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좋은 제품도 수분 섭취가 따라주지 않는다면 효과를 보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환절기마다 건조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2ℓ 물 섭취’ 꼭 실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