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성장성 대비 저평가..'매수 기회'-KTB

  • 등록 2015-01-02 오전 7:52:19

    수정 2015-01-02 오전 7:52:1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KTB투자증권은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실적 성장성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는 매수의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한다고 2일 밝혔다.

김형민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1조9500억원, 영업이익은 2.6% 늘어난 1490억원이 예상된다”면서 “현대위스코 합병효과로 인한 매출액 증가분 약 1000억원 반영을 제외하고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전년대비 5%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1490억원으로 합병에 따른 영업이익률(OPM) 7.6%가 전망된다”면서 “합병에 따른 이익률하락(위스코 OPM4%)과 기계부문 부진이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5년 부터 재개되는 현대·기아차의 설비투자 사이클(CAPEX Cycle)로 지난 화요일 현대차는 중국 4·5 공장 투자를 공식화 했다”라면서 “장기적으로 현대·기아차 중국 추가 증설에 따라 현대위아의 중국 엔진 생산 능력은 현재 80만대에서 2018년까지 160만대로 2배 성장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그룹 내 엔진 점유율 확대 및 공작기계 납품을 통해 가장 높은 영업레버리지를 나타낼 것”이라며 “밸류에이션밴드 하단의 현재 주가는 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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