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통신사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는 SK텔레콤을 꼽았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통신주 주가는 최근 2개월간 빠르게 올랐다”며 “그러나 여전히 통신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통신사들의 주가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그 이유로 △예상 외 경쟁 완화 덕분이 3분기 실적 개선 전망 △4분기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 시행에 따른 마케팅 비용 통제 △가입자당매출(ARPU) 성장 지속 전망 △배당 기대감 등을 손꼽았다.
특히 성 연구원은 통신사들의 실적 개선세가 이미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3분기 마케팅 경쟁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있었으나 7~7월 경쟁이 약화했다”며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SK텔레콤(017670)이 전년동기대비 11.9% 증가한 6167억원,
KT(030200)가 5.4% 늘어난 3243억원,
LG유플러스(032640)가 17.9% 증가한 1757억원”이라고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단통법 시행 후 SK텔레콤의 수혜가 클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단통법 시행 후에는 기존 가입자를 가장 많이 확보한 회사가 좋을 수밖에 없다”며 “향후 2년간 배당을 가장 많이 주는 회사가 SK텔레콤일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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