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종목]훨훨나는 여행株, '하나'를 살까 '모두'를 살까

  • 등록 2014-01-31 오전 11:05:02

    수정 2014-01-31 오전 11:05:0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올해 12년만에 공휴일수가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행주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 들어 6800원(10.51%) 올라 7만15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는 450원(1.96%) 오른 2만3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업황 회복 기대감에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여행주들의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지난해 일본 방사능 유출 사태와 중국 여유법 시행 등의 악재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올해 12년만에 공휴일수가 최다 수준으로 여가·레저 수요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안정화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99억원, 15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 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모두투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2억원, 69억원으로 15%, 43%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선반영되면서 하방경직성이 담보됐다고 보고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업체의 실적과 주가는 바닥을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며 “1분기 양호한 예약률 수치로 실적 개선 움직임이 확인돼 투자심리 또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안정화 등 외부환경도 우호적”이라며 “연속휴일과 대체휴일 등으로 휴일수가 길어져 해외여행 선호가 높아 1분기 이후에도 양호한 실적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실적도 바닥을 지나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되고 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올해 하이브리드 패키지, 에어텔 등 자유여행성 상품과 20~30대 연령층을 겨냥한 상품 강화로 성장이 전망된다”며 또한 “대리점 프로모션 종료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중국인 인바운드 정상화에 따른 모두투어인터내셔널 손익분기점(BEP) 목표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예약률 성장으로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10월 중국 여유법 후, 비정상적인 역마진 구조가 점차 정상화되고 있으며 센터마크호텔이 작년 9월 손익분기점에 도달해 올해부터는 수익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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