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내륙에는 안개나 연무가 낀 곳이 많아 차량 운행에 주의해야 한다. 이 안개와 연무는 북서풍이 점차 강하게 불면서 오전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3.9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1.1도가량 낮다.
그 밖의 지역은 인천이 -2.1도, 수원 -1.7도, 철원 -10.4도, 강릉 -0.3도, 대전 -1.2도, 대구 0.6도, 광주 -0.2도, 부산 0.8도, 제주 7도 등의 기온을 나타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0∼7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다만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는 오전에 가끔 구름이 많겠고 전라남북도 서해안과 제주도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가 5∼20㎝, 서해5도는 1∼3㎝가 되겠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울릉도·독도가 5∼20㎝, 서해5도는 5㎜ 미만이다.
최근 며칠간 기승을 부린 미세먼지(PM 10)는 오늘 아침까지 다소 높게 나타났다가 오전부터 북서풍 계열의 깨끗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아져 ‘보통’(일평균 31∼80㎍/㎥) 수준의 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오늘 낮부터 서해안과 그 밖의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늘 오후에는 동해 먼바다, 밤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가 낮아 다소 춥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