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SK하이닉스가 8% 급락했고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엔저 이슈가 재차 불거지면서 모조리 3% 이상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미국계 JP모건이 삼성전자 주가를 뒤흔들더니 이번에는 프랑스계 CLSA가 매도 보고서로 SK하이닉스를 달궈진 철판 위에서 요리하는 모양새다.
이번주 금요일(5일) 예정된 삼성전자(005930)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눈길이 쏠릴 수 밖에 없게 됐다. JP모건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실적을 건드렸고, 사실상 D램 단일 부문으로 이뤄진 SK하이닉스에 매도 의견을 제시한 CLSA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역시 건드린 셈이 됐기 때문이다.
증권가의 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는 JP모건이 제기한 의문으로 다소 낮아져 있다. 하지만 이미 지난달 곤욕을 치른 덕에 어느 정도 반영돼 있는 측면이 있다.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평가는 투자자들 개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 삼성전자가 낮아진 눈높이 이상의 실적을 낼 경우 투자심리는 개선될 것이고 그렇지 못할 경우 불황에 시달리는 조선과 해운, 건설의 악몽을 떠올리게 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감안해 투자 전략을 세울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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