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사장, 인재 찾아 '해외로'

美서 열린 채용행사 주관
  • 등록 2013-02-17 오전 11:00:01

    수정 2013-02-17 오전 11:00:0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박진수 LG화학(051910) 사장이 우수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직접 해외로 나갔다.

박 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티넥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인재채용 행사를 주관했다. 이 행사에는 김민환 최고인사책임자(CHO), 유진녕 기술연구원장 등이 함께 참여했다.

LG화학은 이날 연구개발(R&D)과 혁신 분야의 미국 톱10 대학에 다니는 학부생과 석·박사과정 학생 40여명을 초청했다. 박 사장은 이들에게 직접 회사의 강점을 소개하고 비전을 공유했다.

LG화학은 우수 인재를 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번 채용행사를 예년보다 두 달 앞서 진행했다. 여기엔 평소 인재를 중요시 여기는 박 사장의 의지가 한몫했다고 LG화학 측은 설명했다.

박 사장은 “내 경영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사람만 있다”고 입버릇처럼 강조해왔다. 아울러 “국적이나 학력, 성별에 관계없이 사업에 필요한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먼저 찾아갈 것”이라며 인재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박 사장은 이날 행사 참석자들에게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면 LG화학으로 오라”고 말한 뒤 “시장 선도를 위해 도전하다 실패해도 오히려 충분한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개인적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인재들이 모여 협업을 진행할 때 더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이러한 문화는 LG화학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덧붙였다.

LG화학 관계자는 “인재 확보에 대한 CEO의 의지가 강한 만큼 앞으로도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수 LG화학 사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티넥 매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채용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LG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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